당일 교육 클리닉을 받고서 집에 가서 '재능 기부 야구 클리닉' 참석을 허락해주신 아내님께 보고를 했습니다.
놀이공원 다녀온 아이같은 들뜬 기분으로 아내님께 말씀드린 보고 내용을 적어 봅니다.
1.정말 더웠다
내부 온도와 습도가 높아서 덥기도 했지만 지도를 해주시는 한국야구의 레전드들의
열정적인 강의에 눈에 불을 켜고 레슨을 받고 있으니 더운 것은 당연하죠.
모든 강사님들의 성의 있고 진지한 설명에 감동 받았습니다.
특히, 박노준 위원님께서 직접 배팅볼을 던져 주시다니... 눈물 날뻔 했습니다.
2.비거리에 희망
근래 타격에 대한 자신감이 비거리에 반비례하여 침체됐는데 금번, 클리닉 후에 비거리에 대한 희망이 생겼습니다.
이연수 감독님께 개인연습 방법도 배웠죠. 원포인트 레쓴이 이런 것이구나!
간결하고 명확한 설명에 고개가 끄덕이더군요.
3.아는 만큼의 즐거움
한영준 감독님께 배운 수비와 주루에 대한 기본기는 기존의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는
좋은 기회 였습니다.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시는 한영준 감독님 강의는 레슨생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죠.
4.도둑잡는 야구인
이병훈 위원님께서 타격폼을 지적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으니 잠시 TV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습니다. 명확하고 쉽게 설명해 주셔서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후일 일정으로 빨리 떠나야 하시면서도 레슨생 전부를 모아 놓고 끝까지 타격에 관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주시는 모습에 도둑 잡는 거친 이미지의 이병훈 위원의 모습이
그렇게 멋있게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5.자신감 획득
레슨 중에 박노준 위원님과 이병훈 위원님께 소소한 칭찬을 받았는데 정말 기쁘더군요.
레전드에게 들은 칭찬이라 속으로 많이 웃었습니다. 좀 더 분발하면 홈런도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저의 것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6.재능 기부, 야구 기부
스타 재능 기부를 기획하신 일간스포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나 할 수 있지만 결코 쉽게 실천할 수 없는게 기부인데, 야구인의 기부로 야구를 발전시켜가는 금번 행사는
정말 훌륭한 기획력이라 생각 합니다. 같이 땀 흘리며 지원해주신 스텝분들에게 진심어린 감사 드립니다.
찜통 더위에 준비한 음료수가 모자란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앞으로도 다양하고 많은 횟수의 재능 기부 야구 클리닉을 기대하며
당일 같이 훈련하신 레슨생들 여러분들~ 부상 없이 즐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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