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뜨거워진 제2기 재능기부 야구 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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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입력 2013.08.04 17:10수정 2013.08.04 20:25
일간스포츠가 주최한 '제2기 재능기부 야구 클리닉'이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2 전시장 돔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프로야구 OB 모임인 사단법인 일구회와 함께 아이에스몰(is-mall.co.kr
)에 신청을 받아 무료로 진행됐다. 코칭스태프로는 박노준 우석대 교수를 비롯해 한영준 전 고려대 감독,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 이병훈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곽채진 전 KIA 투수가 참여했다.
지난 5월11일 열린 1기(30명) 때보다 더 많은 참가자가 몰려 50명이 참석했다. 30~40대 참가자들이 주를 이뤘지만, 부모와 함께 참석한 초등학생 참가자도 4명이 이르는 등 세대를 아우르는 뜨거운 야구 열기가 느껴졌다. 훈련은 야수조 3개와 투수조 1개로 나뉘어 훈련을 실시했다. 야수조는 타격 훈련과 함께 수비·주루 플레이 등을 지도 받았고, 투수조는 곽채진 전 KIA 선수에게 기본적인 투구폼부터 밸런스를 유지하는 법 등을 배웠다.
이날 일일 코치들은 3시간 30분 동안 쉬는 시간도 없이 직접 배팅볼을 던져 주는 등 열정적인 지도를 해 수강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 전재원(33)씨는 "어릴 때부터 우상이었던 분들에게 직접 지도를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며 "하체를 이용한 투구매커니즘을 그동안 말로만 들었을 땐 이해하기 쉽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에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윤석(40)씨는 지난 1기에 이어 2기에도 참여했다. 이씨는 "지난번 야구 클리닉도 큰 도움이 돼 이번에 또 참여하게 됐다. 부족한 부분을 쏙쏙 짚어주시더라. 쉽고 재미있는 설명으로 강의를 해주셔서 이해도 더 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타격 훈련을 맡았던 이병훈 해설위원은 "참가자들의 배우려는 자세가 대단했다"며 "코칭스태프가 일러주는 걸 하나라도 더 들으려고 애쓰고, 열정적으로 참여하면서 가르쳐주는대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니 재미도 있고, 보람도 느껴졌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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